정치 정치일반

尹·文 부부 사진 올린 서민 "좌파, 나라 망하길 원하는 듯"

/사진=서민 교수 페이스북/사진=서민 교수 페이스북




윤석열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 참석을 두고 진보 진영 일각에서 비판 여론이 일고 있는 상황 관련, 서민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좌파들은 진짜 윤 대통령이 잘못해서 이 나라가 망하는 걸 원하는구나 싶다"고 날을 세웠다.



서 교수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번 윤 대통령의 나토 회의 참석 관련해선 해도 너무하는 게 아닌가 싶다"면서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서 교수는 "대통령 내외에 대한 공격이 너무 치졸하고 저열해서 며칠 간 기사 댓글을 안 본 건 물론 인터넷 커뮤니티도 잘 가지 못 했다"고도 적었다.



서 교수는 또한 "멘탈이 강한 편이라 웬만한 욕에는 끄덕하지 않는다. 저 욕하는 글만 찾아다니며 댓글을 달 정도니까"라면서 "한 나라의 대표팀이 국제대회에 나가면 해당 선수들이 맘에 안 든다 해도 응원하는 게 인지상정"이라고 상황을 짚었다.

관련기사



아울러 서 교수는 "그런데 자국 대통령의 거의 모든 언행을 까대는 무리들을 보니 고민이 된다"며 "저런 것들조차 포용해 국민통합을 이루어야 하다니 대통령이란 자리는 정말 극한직업"이라고 쓴 뒤 '#차기 대선 불출마 결정'이라는 해시태그를 붙이기도 했다.

해당 게시글에 서 교수가 글과 함께 올린 윤 대통령 내외와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의 해외순방 모습이 담긴 비교사진은 김건희 여사가 김정숙 여사에 비해 더 내조를 잘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읽힌다.

한편 지난달 29~30일(현지시간) NATO 정상 회의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원자력 발전소,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에 우리나라의 미래가 달려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3일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동유럽과 북유럽 국가들이 한국의 원전과 녹색기술, 반도체,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관련 능력을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하면서 관련 분야에서 한국과 함께 협력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윤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과의 만남을 통해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가 해당 분야에 달려 있다는 점을 새삼 깨달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외신이나 참모들의 보고를 통해 국제 문제를 상세히 파악하고 있었지만 각국 정상들을 직접 만나보니 국제정치의 현실을 더욱 실감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김경훈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