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강병원 “지지율 연연 않는다는 尹…국민 뜻 중요하지 않단 얘기”

“인사 참사 사과도 모자란데 전 정권 탓”

“도어스테핑 아닌 기자간담회 나서라”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강병원 의원은 5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지지율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발언은 국민의 뜻은 ‘1도 중요하지 않다’는 얘기와 진배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의 오만과 독선’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윤 대통령의 도어 스테핑 발언을 보며 충격을 금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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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의원은 “연이은 인사 참사에 관해 국민께 진솔히 사과해도 모자랄 마당에 지겹도록 전 정권을 탓하고 국민이 보내는 지지율 하락의 경고 신호조차 무시하면서 지극히 교만한 태도를 보여준다”며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두 달도 되지 않아 연일 데드크로스를 기록하며 추락하는 이유는 명백한 실정 때문”이라고 짚었다.

이어 “무엇이 국민을 절망하게 하나. 경제는 어렵고 물가는 상승하는데 대통령은 검찰왕국, 청문회 패싱 인사대참사, 보여주기 식 국정운영만 반복한다”며 “국정운영은 소꿉장난이 아니다. 이 나라 주권자가 먹고 사는 절실하고 절박한 삶이 달린 문제”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왕조시대의 군주들조차 왕은 백성을 하늘로 여기고 백성은 먹을 것을 하늘로 여긴다고 했는데 윤 대통령은 도대체 무엇을 하늘로 여기냐”고도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에게 강력히 요청한다”며 “본인이 할 말만 하는 도어 스테핑이 아니라 국민적 의문에 응답하는 기자간담회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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