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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보다는 금리하락”…나스닥 1.75%↑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S&P -2%대서 0.16% 상승으로

WTI, -8.24% 100달러 무너져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FP연합뉴스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FP연합뉴스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에도 불구하고 침체 우려에 따른 국채금리 하락과 향후 금리인하 기대감이 겹치면서 나스닥이 1.75% 상승했다.

5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29.44포인트(0.42%) 내린 3만967.82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6.06포인트(0.16%) 오른 3831.39, 나스닥은 194.39포인트(1.75%) 뛴 1만1322.24에 마감했다. 이날 S&P는 장초반 2% 넘게 하락하다가 상승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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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장에서는 경기침체의 전조로 불리는 장단기 금리역전 현상이 또 발생했다. 이날 오후3시10분 현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가 연 2.815%, 2년은 2.829%를 기록했다. CNBC는 “경기침체 우려가 투자심리를 압박했지만 장후반 들어 국채금리 하락이 기술주를 끌어올렸다”며 “이날 국채금리 역전이 나타났는데 단기국채 금리가 장기보다 높다는 것은 경기둔화가 금리인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신호”라고 전했다.

실제 월가에서는 경기침체 우려가 컸다. 국제유가가 달러화 가치 급등과 경기침체 우려에 8% 이상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8.93달러(8.24%) 하락한 배럴당 99.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이 종가 기준 10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5월10일(99.76달러) 이후 처음이다. 브렌트유 가격도 이날 한때 9% 넘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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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김영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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