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른바 ‘부동산 1타 강사’로 활동을 다시 시작했다. 유튜브 캡처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른바 ‘부동산 1타 강사’로 활동을 다시 시작했다.
원 장관은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원희룡TV’에 ‘국토부장관도 당할뻔한 신종 전세사기 수법!! 그 실체와 대책은?’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이는 이전 영상을 올린 지 약 2개월 만이다.
이날 영상에서 원 장관은 “윤석열 정부의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발령 받았다”며 “유튜버로 겸직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국무총리로부터 (유튜버 겸직)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허가 조건은 국제정세나 경제 상황, 생활밀착형 콘텐츠는 다 괜찮고 대신 지나치게 정치적인 발언은 하지 않다는 단서가 달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관이 일이나 똑바로 하지 무슨 유튜브야'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죠?”라면서 “시대에 뒤처지신 거다. 커뮤니케이션이 잘되고 국민에게 전달이 돼야 정책도 있는 거고 사업도 있는 거다. 국민과 통하는 정부가 돼야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른바 ‘부동산 1타 강사’로 활동을 다시 시작했다. 유튜브 캡처원 장관은 해당 영상에서 최근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 등을 표적으로 하는 전세 사기의 대표적인 유형과 정부 대책을 설명했다.
원 장관은 “신축빌라 전세 사기에 대해 경찰과 협력해 집중적인 수사와 단속을 벌이겠다”면서 “부동산 앱이나 인터넷 부동산 포털에 매물·가격 정보를 허위로 올리는 부분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정비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집주인이 국세를 체납하는 경우 세입자들이 이를 알 수 있도록 국세청과 협력해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전했다.
원 장관은 “7~8월 동안 열심히 준비해서 전세 피해 대책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함께 전세 사기를 함께 상담하고 출동해줄 수 있는 센터를 8월 말까지 만들겠다”며 “부동산 정책의 총괄책임자로서 예방과 지원대책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원 장관은 지난 2018년 11월부터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운영하면서 지난 대선 때는 이른바 ‘대장동 의혹’을 적극적으로 다뤄 ‘대장동 1타 강사’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