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특징주] 원자력, EU 택소노미 포함에 원전주 상승세

두산에너빌리티 2.58%↑






유럽연합(EU)에서 친환경 투자의 기준이 되는 녹색분류체계(택소노미)에 원전과 천연가스를 포함한다는 소식에 원전주가 장초반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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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9시 24분 기준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전날보다 2.58% 오른 1만 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신기계(011700)(5.84%), 우진(105840)(5.33%), 보성파워텍(006910)(4.51%), 비에이치아이(083650)(4.14%), 일진파워(094820)(3.58%), 한전산업(130660)(3.45%), 한전기술(052690)(3.27%), 한전KPS(051600)(1.87%) 등 원전주도 상승세다.

유럽의회가 6일(현지시간) 원자력과 천연가스발전에 대한 투자를 택소노미에 포함하는 방안을 가결했다는 소식이 원전주의 주가를 끌어올리는 것으로 추정된다. EU 택소노미는 어떤 경제활동을 하거나 환경기준을 충족하면 환경·기후친화적인 녹색으로 분류될 수 있는지를 담은 분류체계다. EU의 기후·환경 목표에 맞는 투자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에 대한 기준과 조건을 담고 있어 기업과 투자자, 정책 입안자가 투자 활동에 참고할 수 있는 도구다. EU는 이 분류체계를 공공자금 지원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앞서 우리나라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30일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지침서에서 원자력 발전은 녹색분류에서 제외하고,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은 조건부로 포함한 바 있다. 새로 출범한 윤석열 정부는 오는 8월까지 녹색분류체계에 원자력발전을 포함한다는 계획이다. EU 사례를 참고해 원전을 녹색분류체계에 포함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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