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왼쪽 네번째) 동양생명 전무와 오승준(왼쪽 다섯번째) 카카오페이 결제사업 부문장이 6일 서울 종로구 동양생명 본사에서 장기보험 계속 보험료 납부 서비스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 제공=카카오페이카카오페이는 국내 간편결제 업계 최초로 장기보험 ‘계속 보험료’ 납부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6일 동양생명과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동양생명 장기보험에 가입한 사용자들에게 계속 보험료 납부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그간 간편결제 업체들은 모바일·온라인 보험 판매 채널의 자동차보험료나 장기보험 초회 보험료에 대해서만 결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카카오페이 측은 계속 보험료 납부를 카카오페이로 진행할 경우, 별도 계좌번호나 카드번호 정보를 보험사에 제공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보험 가입자들은 보험료 납부 시점에 카카오톡을 통해 알림을 받고 카카오페이로 보험료를 낼 수 있다. 동양생명의 경우 3788만 명에 달하는 카카오페이 사용자와의 접점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양사는 앞으로 신규 고객뿐 아니라 기존 고객 연체 보험료 등 다른 부문에서도 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카카오페이는 10월 중 미납 보험료 청구서 서비스를 탑재하고 보험료 연체 고객에게 알림톡을 발송해 미납으로 인한 계약 해지를 방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양사는 인슈어테크 혁신을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에서 지속 협업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앞으로 두 회사 창출할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금융소비자의 경험 혁신을 위해서 협업과 연구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윤진 기자 jo@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