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다들 멀쩡히 치르는 골프대회, 중국은 예외

10월 상하이 개최 예정 WGC 대회 무산

LPGA 상하이 대회도 이동 제한에 취소

2019년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 AFP연합뉴스2019년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 AFP연합뉴스




세계 주요 투어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현재 코로나19 감염 상황 안정세와 세계 각국의 ‘위드 코로나’ 정책 시행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에서 열리는 대회만은 예외인 것으로 보인다.



PGA 투어는 7일(한국 시간)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강화 때문에 중국 상하이에서 10월 열릴 예정이던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를 열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코로나19로 2020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개최가 무산됐다. 가장 최근 대회인 2019년 우승자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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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챔피언스 취소로 같은 기간 열리는 버뮤다 챔피언십의 페덱스컵 포인트는 500점으로 높아졌다. 상금도 650만 달러로 증액됐다. 버뮤다 챔피언십은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 골프클럽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코로나19 대유행 전에도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골프 대회는 돌연 취소되는 일이 드물지 않았다. 2019년 10월 개최 예정이던 PGA 투어 차이나 시리즈 대회는 홍콩 반정부 시위로 취소됐다. 2017년 LPGA 투어 알리스포츠 LPGA 토너먼트는 중국 지방 정부의 승인을 받지 못해 개최 한 달 전에 취소되기도 했다.

한편 LPGA 투어는 6일 “10월 13일부터 나흘 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이던 뷰익 LPGA 상하이 대회가 코로나19로 인한 여행 제한 등의 이유로 취소됐다”고 발표했다. 이 대회도 코로나19로 인해 3년째 대회가 열리지 못하고 있다.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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