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특징주] 원통형 배터리 채택 증가에 삼성SDI 등 관련株 ↑

삼성SDI CI. 사진=삼성SDI삼성SDI CI. 사진=삼성SDI





원통형 배터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이를 채택하는 전기차 회사들이 점차 증가하자 관련주도 급등하고 있다.

관련기사



7일 오전 9시 15분 기준 삼성SDI(006400)는 전일 대비 2.68% 오른 53만 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SDI가 핵심 거래처인 상신이디피(091580), 삼성·LG 등에 전기니켈도금강판을 납품하고 있는 TCC스틸(002710)도 각 4.18%, 3.69%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일 일본 1위 상용차기업인 이스즈 자동차에 전기차용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한다고 알려진 LG에너지솔루션(373220) 역시 전일 대비 0.54% 상승 중이다.

이날 원통형 배터리 관련주 상승에는 최근 이를 채택하는 회사들이 늘어나며 투자심리가 모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간 원통형 배터리는 공간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단점 때문에 시장에서 외면받았지만, 최근 테슬라가 원통형 배터리를 탑재하며 관심이 높아졌다. 원통형 배터리는 각형 및 파우치형에 비해 표준화된 규격으로 단가가 낮고 양산이 손쉽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삼성SDI등 대표 주자들은 생산량 확대를 위한 사전 작업에 한창이다. 실제로 삼성SDI는 말레이시아 세렘반공장 추가 투자를 예고했으며, 천안공장에 지름 46㎜ 원통형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역시 충북 청주 오창공장에 7300억 원을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원통형 배터리 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양지혜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