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꽂이]유럽 최대 가문 합스부르크의 흥망성쇠

■합스부르크 세계를 지배하다

마틴 래디 지음, 까치 펴냄






유럽 최대 가문으로 중앙 유럽과 스페인을 지배했던 합스부르크 왕가의 1000년에 걸친 흥망성쇠를 더듬은 책이다. 합스부르크는 10세기 시골 가문으로 출발해 카톨릭 신앙과 수도권을 토대로 부를 축한 뒤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 지위를 획득했고 결혼을 통해 영토를 확장했다. 숱한 전쟁에서 핵심 역할을 하며 유럽 역사에 큰 영향을 미쳤고 문화와 예술에도 지대한 유산을 남겼다. 16세기에 이르러서는 중앙 유럽계와 스페인계로 나뉘어 카톨릭 신앙과 바로크 예술을 퍼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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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신대륙 발견과 식민지 개척을 통해 아프리카와 극동 아시아 일부까지 지배하기도 했다. 책에서는 펠리페 2세와 마리아 테레지아는 물론 마리 앙투아네트, 황후 시시, 멕시코의 막시밀리안 황제, 루돌프 황태자 등 예술 작품의 주인공으로 잘 알려진 인물들의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다. 3만원.


최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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