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꽂이]팬데믹 할퀴고 간 후의 암울한 미래

■엔데믹 빅체인지 7

최윤식 지음, 김영사 펴냄






미래학자 최윤식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지나간 자리에 남겨질 세상의 커다란 변화를 7가지 키워드로 분류해서 소개한 책이다. 그는 시스템이 무너져 산업의 경계가 사라지고 완전히 새로운 판이 펼쳐지며, 국제사회가 과잉된 갈등으로 교착상태에 빠질 것으로 우려한다. 또한 사회적 갈등은 격렬해지고, 기준금리를 올려도 경제가 버틸 수 있다는 미 연준의 자기과신 때문에 세계가 스태그플레이션이 빠질 것으로 전망한다. 가상세계를 기반으로 하는 산업이 발전하고 인공지능(AI) 관련 일자리를 선점하기 위한 생존학습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예상도 내놓는다. 마지막으로 이런 상황이 길어지면 무기력·무관심·무의미의 세태가 확산되면서 국민을 감시하고 통제하는 불행한 미래가 기다린다고 저자는 말한다. 1만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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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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