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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커머스·콘텐츠 수익성 개선 필요…목표가 13% 하향"

[대신증권 보고서]

목표주가 38만→33만 원으로 하향

웹툰·이커머스 2Q 이익 둔화 반영






대신증권은 NAVER(035420)에 대해 이커머스·콘텐츠 부문이 성숙기에 진입하면서 성장 둔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뚜렷한 이익 모멘텀이 부재한 점을 들며 NAVER의 목표주가를 기존 38만 원에서 33만 원으로 내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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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대신증권은 NAVER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1조 9570억 원, 3480억 원으로 종전 대비 각각 -3%, -4% 수준으로 낮춰잡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17.8%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콘텐츠 부문의 이익 조정세가 컸다. 허지수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들어 국내 웹툰 사용자 지표가 둔화됐고, 이북재팬 인수도 매출인식 방법에 따라 순매출 기여도는 제한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제페토 역시 로블록스 등 경쟁사 현황을 고려하면 수익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커머스 부문의 경우, 시장 대비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되나 거래대금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허 연구원은 “커머스 수익성 개선이 가장 절실한 부분”이라며 “브랜드스토어 수익화, 일본 스마트스토어 연결매출 인식 시점이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커머스 거래대금 성정이 10%대로 둔화했지만, 여행·호텔·항공 등 리오픈이 관련 거래대금이 증가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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