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두 발'의 총소리…아베, 가슴 피 흘리며 쓰러졌다

아베 신조(68) 전 일본 총리가 8일 선거 유세 도중 총에 맞아 쓰러져 심폐 정지 상태에 빠졌다.

NHK와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일본 나라현 나라시에서 참의원 선거 유세를 하던 중 피를 흘리면서 쓰러졌다. 현장에 있던 NHK 기자는 당시 총성과 같은 소리가 두 차례 들렸으며 아베 전 총리가 가슴 부위에 피를 흘리면서 쓰러졌다고 전했다.

아베 전 총리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당국은 그가 심폐 정지 상태라고 설명했다. 아베 전 총리는 구급차로 이송 중 초기에는 의식이 있었으나 이후 의식을 잃고 심폐 정지 상태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베 전 총리가 뒤에서 산탄총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 한 명을 체포해 살인 미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아베 전 총리는 2006년~2007년과 2012년~2020년 두 차례에 총리를 지낸 자민당 내 대표적 강경파 인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