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SK하이닉스도 全직원에 '기본급 100%' 쏜다

삼성전자 이어 상반기 최대 성과급

최태원 SK그룹 회장. 연합뉴스최태원 SK그룹 회장. 연합뉴스




SK하이닉스(000660)가 전 임직원에게 상반기 성과급으로 최대치인 기본급의 100%를 지급하기로 했다.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8일 임직원들에게 올해 상반기 생산성격려금(PI)으로 월 기본급 100%를 준다고 공지했다. PI는 생산성 목표 달성에 따라 상·하반기, 연간 두 차례씩 지급하는 격려 차원의 인센티브 정책이다. 1년 실적을 토대로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과 함께 SK하이닉스의 대표 성과급 제도다. 기본급 100%는 회사가 줄 수 있는 PI의 최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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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반도체 생산을 주력으로 삼는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매출 12조 1557억 원, 영업이익 2조 8596억 원의 호실적을 기록했다. 2분기 실적은 이달 27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6일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의 메모리반도체·파운드리(위탁생산)·시스템LSI 사업부, 스마트폰 사업부인 MX(모바일경험)·네트워크 사업부, TV 사업을 담당하는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임직원들에게 각각 올 상반기 기본급의 100%를 지급하겠다고 공표했다. 이 역시 회사가 지급할 수 있는 성과급의 최대치다.

다만 냉장고·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담당하는 생활가전사업부는 전체 사업부 가운데 가장 낮은 62.5%의 지급률을 통보받았다.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비 인상, 수요 감소 등으로 수익성이 부진했던 탓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7일 2분기 매출이 77조 원, 영업이익이 14조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0.94%, 영업이익은 11.38% 증가했지만 매출 최대치 기록 행진은 4개 분기 만에 멈췄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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