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종합기술원은 센서 전문기업인 엠엔텍과 공동개발을 통해 수소 에너지 기술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수소 누설 감지 센서 개발과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개발된 수소센서는 대기중의 산소와 결합할 때 자연 발화해 폭발하는 수소의 저장, 운송과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소 누설을 신속히 검출하는 센서다.
엠엔텍은 수소연료전지를 위한 접촉연소식 수소누출 감지센서 개발과 양산기술 개발을 나노기술원에 의뢰했고 나노기술원은 나노인프라와 공정기술을 활용하여 제품개발 가능성을 확인했고 중소기업 애로기술 해결에 착수했다.
나노기술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사업을 활용해 기술원의 8인치 반도체 장비와 공정기술(MEMS)을 통한 고신뢰성, 고감도, 초소형과 저전력의 특성을 지닌 수소센서 대량 생산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나노기술원과 엠엔텍은 개발된 기술을 기반으로 3차원 나노구조 기술을 접목해 저농도와 고농도의 수소 누설 검출이 가능한 수소센서(팔라듐 기반)를 개발하고 있고 수소산업 전반의 안전관리와 에너지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제품개발을 협력하고 있다.
엠앤텍은 기술원과의 공동기술 개발결과를 토대로 투자유치에 2021년 성공했고 자체 생산시설 구축과 인력 충원을 추진중이다.
엠엔텍 강석환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와 수소 충전소 등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신규 응용제품 적용이 본격화되고 있어 올해 매출액 10억원, 2025년 이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나노기술원의 지원을 통해 수소센서의 상용화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자체 생산시설 구축의 시행착오와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나노기술원 이조원 원장은 “이번 상용화 성과는 기술원의 제품개발 지원 성공에 따른 중소기업의 자체 생산시설 구축과 고용창출을 달성한 대표적인 상용화 사례”라며 “앞으로도 나노기술원은 센서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소기업의 애로기술 해결과 상용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