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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밸류 부담 없는 투자 대안…아이폰 수요 견조”

[KB증권 보고서]

목표주가 54만원·투자의견 ‘매수’ 유지





KB증권이 LG이노텍(011070)에 대해 호실적 전망을 내놨다. 아이폰13의 재고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으며 9월 출시 예정인 아이폰14의 예상 판매량이 아이폰13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13일 KB증권은 LG이노텍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4만 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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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LG이노텍이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3%, 24% 증가한 16조 9000억 원, 1조 6000억 원으로 호실적이 예상되고 내년 실적이 올해보다 더 좋을 전망”이라며 “최소 내년까지 실적 호전이 전망되는 상황에서 현 주가는 PER 6.9배에 불과하며 밸류에이션 부담도 없어 하반기 불확실성의 투자 대안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우선 KB증권은 아이폰 신제품의 평균판매단가가 높아지는 등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전체 매출의 79%를 차지하는 아이폰 고가 모델의 경우 아이폰14와 아이폰15의 카메라 폼팩터 변화가 확실시돼 올해와 내년 평균판매단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내년 아이폰15에서는 핵심 부품의 내재화가 최초로 이뤄지며 추가적인 매출 증가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하반기 아이폰 수요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아이폰13의 글로벌 유통재고는 연초 대비 20% 감소하면서 IT 세트 수요 부진 우려를 불식했다. 이에 아이폰14의 판매량이 아이폰13 대비 10~20% 증가하면서 수요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유통업체들은 하반기 아이폰14 물량 확보를 위해 선불금을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하반기 중국 내 아이폰14 수요가 크게 증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심기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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