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롯데케미칼, 유한킴벌리와 자원순환 '맞손'

지속가능한 제품개발 MOU 체결

친환경 재생소재로 보호복 재활용

황진구(오른쪽)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와 진재승 유한킴벌리 대표가 11일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체결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롯데케미칼황진구(오른쪽)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와 진재승 유한킴벌리 대표가 11일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체결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과 유한킴벌리가 친환경 제품 확대와 자원순환경제 구축을 위해 협력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전날 황진구 기초소재사업 대표와 진재승 유한킴벌리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지속가능한 제품개발을 위한 소재 혁신 업무협약식(MOU)’, 일명 ‘그린 액션 얼라이언스’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지속가능한 소재 개발과 제품 적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친환경 원료(바이오 및 재활용)의 개발 및 안정적 공급 △친환경원료 사용 제품의 개발 및 시장 확대 △폐플라스틱 재활용 등 기술혁신 협업을 통한 기후변화대응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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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과 유한킴벌리는 각사의 소재기술력과 제품생산 역량을 활용해 전략적인 자원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 롯데케미칼이 친환경 재생소재를 개발·공급하고 유한킴벌리가 이를 적용한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협력의 일환으로 양사는 유한킴벌리가 생산하는 폴리프로필렌(PP) 소재의 보호복을 재활용하는 협업 모델의 추진을 검토하기로 했다. 폐보호복을 수거?분리 후 재활용해 롯데케미칼이 PP로 원료화하고 이를 활용해 유한킴벌리가 재생소재 보호복을 제작 후 자사 직원과 파트너사에 공급하는 형태다.

황 대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소재와 제품의 순환경제 협업모델 구축이 필수”라며 “재활용?바이오 플라스틱 사업 확대를 통한 순환경제 시대의 동반자로서 2030년까지 연간 100만톤의 리사이클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했다.


전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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