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왜 경적 울려?" 낫 들고 택시기사 협박한 오토바이 운전자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연합뉴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연합뉴스




차선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자신에게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낫을 휘두르며 택시기사를 협박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서울 성북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운전자 폭행) 및 특수협박 혐의로 50대 오토바이 운전자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오후 3시쯤 성북구의 한 도로에서 차선 변경 중 60대 택시 기사 B씨가 자신을 향해 경적을 울리자 택시를 쫓아가 운전석 문을 열고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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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B씨가 달아나자 인근에 있던 자기 가게에서 낫을 챙겨 다시 쫓아가 택시에 추돌한 뒤 차에서 내린 B씨에게 낫을 휘두르며 "죽이겠다"고 협박한 혐의도 함께 받는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경적을 울려서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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