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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허니제이, 박재범과 남다른 우정 과시…"평소에도 도움주는 친구"

/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라디오스타'가 김종민부터 허니제이까지 춤꾼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14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776회는 전국 시청률 4.2%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은 가수 김종민, 던, 조권, 미노이, 댄서 허니제이가 출연하는 '왜 춤수재인가' 특집으로 진행됐다.

'라스'에 9번째 출연하면서 최다 출연자로 등극한 김종민은 90년대 대표 댄스 크루 '프렌즈' 댄서로 활동했던 에피소드를 대방출했다. 그는 전성기를 구가했던 'V맨' 활동 당시 팬클럽이 3만 명이었다고 밝히며 "공연할 때마다 오신 분도 있고, 차를 둘러쌀 정도"라고 회상했다. 김종민은 90년대 대표곡 댄스 메들리와 코카인 댄스를 선보이며 전설의 세기말 댄스킹 시절을 소환했다.



현재 예능인으로 맹활약 중인 김종민은 "체력적으로 한계가 온다"며 KBS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촬영이 힘들다고 고백했다. 3시간 자고 한라산 등반할 당시 '1박 2일' 제작진에게 혼자 삐졌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어 '놀면 뭐하니?' 인연으로 맺어진 동갑내기 친구 이효리 찬스 비화를 공개했다. 그는 이효리를 향해 "구세주이자 수호신"이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댄서 허니제이는 고급스러운 인사이드 그루브와 '몸매' 댄스를 선사하며 '라스' 녹화장을 초토화시켰다. 그는 Mnet 예능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 출연 당시 빗발치는 스케줄에 버거워질 무렵, 박재범이 매니저를 두 달간 지원해 준 일화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허니제이는 절친이자 현 소속사 대표인 박재범에 대해 "평소에도 많은 도움을 주는 친구다. 코로나19로 댄서들이 힘들 때, 댄서가 필요 없는 공연에도 불렀다"며 훈훈한 미담을 전했다.

허니제이는 과거 폐공장에서 춤추다가 천식과 비염을 얻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지금도 천식 호흡기를 가지고 다닌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 촬영 때 호흡기가 든 가방을 메고 인터뷰를 했는데 '칼퇴요정 짤'이 되어버렸다"고 설명했다. 코 성형수술을 3번 했다고 고백한 허니제이는 "비염 수술을 하면서 실리콘을 제거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던은 파워 넘치는 아이솔레이션 댄스를 선보였다. 그는 "무대 계단을 올라갈 때마다 힘이 쭉쭉 빠진다. 그러나 음악이 나오면 저도 모르게 몰입하게 된다"며 춤에 과몰입, 몸무게가 54kg까지 빠졌던 에피소드를 공개해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어머니를 따라 춤을 배우게 됐다는 던은 "성격이 많이 바뀌었다. 어렸을 때는 눈도 못 마주쳤다. 메신저로만 여자친구를 만났다"고 소심했던 과거를 소환했다.

던은 공개 열애 중인 현아에게 반지를 주고 싶어 프러포즈 반지를 직접 제작해 선물했던 이야기를 공개했다. "결혼 날짜는 잡았느냐?"는 MC들의 질문에 그는 "아직 안 잡았다. 항상 결혼해야겠다는 마음이 서로 있다, 하고 싶으면 다음 주라도 하는 성격"이라고 답해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조권은 하이힐 댄스를 공개하며 자신의 끼를 대방출했다. 그는 "힐만 40켤레 있다"고 밝히며, 4MC를 위한 맞춤용 힐을 준비해 시선을 강탈했다. 조권은 태어날 때부터 골반이 남달랐다며 "아장아장 걸을 때도 부모님이 비디오를 찍어놨는데 골반부터 흔들더라"고 밝히며 웃음을 유발했다.

조권은 7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한 그룹 2AM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코로나19 감염으로 콘서트가 미뤄졌다고 밝힌 뒤 "창민이 형만 안 걸렸다. 이 때문에 서로 말도 안 하냐는 연락을 받았다"며 왕따설이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또 '공기 반 소리 반' 창시자 박진영의 스타일이 바뀌었다고 폭로하며 "고음에서 머리를 뒤로 잡아당기더라"며 직접 선보여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미노이는 시그니처 댄스 'ㄱㄴ댄스', 박정현 모창, 노래방 에코 등 개인기를 뽐내며 신흥 예능 요정으로 활약했다. 이어 허니제이의 댄스 커버에 도전한 그는 내적 섹시 댄스로 웃음을 안겼다. 여기에 미노이는 즉석 고민 상담소를 오픈, 귀여운 해결책을 제시해 폭소케 했다.


전세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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