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꽂이]명확하지 않은 미래, 스트레스의 근원

■불확실성의 심리학

아힘 페터스 지음, 에코리브르 펴냄






우리 시대 가장 심도가 깊은 감정인 ‘불확실성’을 스트레스의 근원이라는 측면에서 주목한 책이다. 저명한 독일의 뇌과학자인 저자는 불확실성이 지속되면 견디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유독한 스트레스로 이어지기 때문에, 이 감정의 심리적 상태에 대해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 스트레스가 생기면 코티솔 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하면서 부신이 커지고, 흉선이 축소되며 위와 장에 궤양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과도한 긴장을 유발하고, 불안을 키운다. 그 결과 심근경색이나 우울증 같은 최악의 상태를 가져온다. 저자는 의학적·심리학적·사회적 맥락을 살펴보면서 불확실성이 우리의 무엇을 바꾸며, 왜 우리를 병들게 하는지, 의식적으로 불확실성을 줄일 방법은 없는지 설명한다. 2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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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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