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SEN마감시황]코스피, 외인 '사자'에도 하루만에 반락…2,320선 마감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미국의 ‘물가충격’에 코스피가 하루만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장 중 큰 변동성을 보이며 2,322선에 장을 마쳤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20포인트(0.52%) 낮은 2,316.41에 출발한 후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큰 폭의 변동성을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328.61)대비 6.29포인트(0.27%) 하락한 2,322.32에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45억 원, 3,952억 원 어치 순매수에 나섰지만, 기관이 5,312억 원 순매도하며 하방 압력을 키웠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64%), 화학(1.00%), 비금속광물(0.51%) 등은 상승한 반면, 통신업(-0.95%), 전기가스업(-0.88%)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LG화학(2.51%), 삼성SDI(2.46%) 등이 상승한 반면, 네이버(-1.68%), 포스코홀딩스(-1.55%), 기아(-1.25%)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433개, 보합 78개, 하락 418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63.18)대비 2.90포인트(0.38%) 상승한 766.08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05억 원, 71억 원 순매도했지만, 개인은 621억 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스튜디오드래곤(2.58%), 씨젠(2.06%), 카카오게임즈(1.98%) 등이 상승, HLB(-3.73%), CJ ENM(-3.38%), 에코프로비엠(-2.50%) 등은 하락 마감했다.이날 코스닥 지수에서 상승한 종목은 815개, 보합 122개, 하락 553개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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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미국 노동부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치 8.8.%를 뛰어넘는 9.1%를 발표했다. 이는 1981년 11월 이후 41년만에 최고치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지난 밤 6월 미국 CPI가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결과를 내놓자 오는 7월 FOMC 회의에서 100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장 초반 약세 출발했다"며 "그러나 이후 불확실성 해소라는 점과 6월 이후 국제 식품 및 에너지 가격 하락분이 온전히 반영되는 7월 이후 인플레이션이 피크아웃(정점 통과)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지속적인 장중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06.9원)보다 5.2원 오른 1,312.1원에 마감했다./hyk@seadaily.com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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