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특징주] ‘깜짝 실적’ TSMC에 살아난 반도체株 투심…삼전·하이닉스 강세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 생산) 업체인 대만 TSMC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등 국내 반도체주가 장초반 강세다.

관련기사



15일 오전 9시 12분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100원(1.91%) 오른 5만 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2200원(2.34%) 오른 9만 6200원에 거래 중이다.

TSMC가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히면서 반도체 투자심리가 되살아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TSMC는 전날 2분기 실적발표에서 2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43.5%, 76.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아울러 TSMC는 고객사들의 수요가 여전히 공급 능력을 웃돌아 올해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다만 증권가는 TSMC의 가이던스 조정이 다른 반도체 업체들에게는 해당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본다. 김양재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장비 조달 차질로 1년간 증설이 지연되면서 TSMC 생산능력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며 “TSMC의 기대를 상회하는 가이던스가 타업체에게 확대 적용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기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