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시 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 문 열어…원스톱·종합지원 거점

소상공인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서비스 개시

혁신 소상공인의 산업화, 취약 소상공인 보호·복지 초점

대학생 골목상권 마케터즈 발대식도 열려

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




부산지역 소상공인의 창업부터 성장·재기까지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할 거점이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부산시는 18일 중구 중구 자갈치현대화건물 7층에서 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창업과 성장, 폐업, 재기 등 소상공인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종합지원 전담기관이다. 정책 지원 효과를 극대화하고 소비 경향 변화에 유기적으로 대응해 지속가능한 소상공인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운영은 부산경제진흥원이 맡았다.



센터는 창업을 위한 통합교육과 경영전략 컨설팅부터 창의 소상공인 성장 도약을 위한 스타소상공인 육성, 유망업종 공동·특화 마케팅, 골목상권 활성화, 온라인 비즈니스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사업안전망 강화를 위한 소상공인 재기지원과 사회보험료 지원 등 소상공인의 수준에 맞는 지원사업 매칭과 컨설팅을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소상공인 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 발표한 ‘소상공인 산업화 전략’에 발맞춰 혁신 소상공인 산업화와 취약 소상공인 보호·복지 등 투-트랙(Two-Track) 맞춤 지원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 종합지원체계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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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는 지난해 4월 보궐선거로 취임한 박형준 부산시장의 1호 결재였던 ‘코로나19 위기 소상공인 지원대책’에 포함된 과제다. 시는 소상공인 업계, 관련 전문가 등과 지속해서 소통하며 센터 개소를 위해 노력해왔다.

이날 개소식에선 스타소상공인 업체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도 함께 열린다. 이 사업은 성장잠재력이 높은 소상공인을 선정해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부산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도약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서류심사와 현장 확인, 대면 평가 등 엄격한 절차를 거쳐 김정영 면옥향천 등 외식업종 3개 사, 델피데칼 등 도소매업 3개 사, 자이로블 등 제조업 4개 사 등 최종 10곳을 선정했다. 이들 업체엔 지역 대표 브랜드화를 위한 성장전략 컨설팅 및 성장지원금, 공동마케팅 등의 패키지 지원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학생 골목상권 마케터즈 발대식도 열린다. 소상공인 현장에 대학생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투입해 실질적인 경영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2018년부터 추진해왔다. 올해는 부산지역 대학생으로 총 250명을 선발해 서포터즈 50팀을 구성해 점포 50곳의 브랜드 마케팅과 온·오프라인 홍보, 소규모 환경개선 등을 돕도록 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악재에도 불구하고 56개 마케터즈 팀(219명)을 운영해 참여 소상공인 중 월매출이 최고 4배 상승하는 등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경영환경 개선 효과를 거둔 바 있다.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민생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이 15분 생활권 내 골목경제의 주인공으로 우뚝 서고 지역자원과 연계한 로컬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 부시장과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부산시소상공인연합회장, 시장상인연합회장, 스타 소상공인 업체 10곳이 참여한다.


부산=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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