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1,030억원 규모의 ‘경기도 탄소중립펀드 1호’ 조성을 완료하고 탄소중립 분야 유망 기업에 대한 투자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도 탄소중립펀드는 기후 위기에 선제로 대응, 친환경·저탄소 기술 보유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집중 발굴·투자해 도내 탄소중립 산업 생태계 육성을 도모하고자 올해 처음 조성한 정책 펀드다.
이번 1호 펀드는 도가 6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 자금 등 970억원을 유치, 최초 결성 목표인 300억원의 3.4배, 액수로 730억원이 더 많은 총 1,030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도는 당초 2022년부터 앞으로 5년간 총 1,200억원 이상 펀드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었으나, 올해 1호 펀드 결성액이 목표를 초과 달성함에 따라 앞으로 2026년까지 총 2,000억원 이상 규모의 펀드 결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경기도 탄소중립펀드’는 이달부터 성장 가능성이 큰 탄소중립 분야(정부 그린뉴딜, 신·재생에너지, 저탄소 녹색성장 등)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해 집중적으로 투자에 나서게 된다. 도 출자액의 300%를 경기도 소재 기업에 투자하도록 의무화함으로써, 도내 탄소중립 분야 산업의 고도화와 기업 성장, 고용 활성화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펀드 운용 기간은 2030년 7월까지로, 운용은 한화투자증권(주)이 맡는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15일 도 경제과학진흥원, 한화투자증권, 출자자 등과 ‘경기도 탄소중립펀드 1호’ 결성총회를 통해 펀드 결성을 완료하고, 앞으로 기업발굴·투자 전략 등을 논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