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화물기 개조 역발상' 조원태, 올해의 항공화물 리더십상

위기 극복한 우수 경영자로 선정

조원태(가운데) 한진그룹 회장이 17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에어라인 스트레티지 어워즈에서 ‘올해의 항공화물 리더십’상을 수상한 뒤 그레이엄 던(왼쪽) 플라이트글로벌 총괄편집장 등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한항공조원태(가운데) 한진그룹 회장이 17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에어라인 스트레티지 어워즈에서 ‘올해의 항공화물 리더십’상을 수상한 뒤 그레이엄 던(왼쪽) 플라이트글로벌 총괄편집장 등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한항공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17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에어라인 스트레티지 어워즈에서 ‘2022년 올해의 항공화물 리더십’상을 수상했다. 글로벌 항공 전문 매체 플라이트글로벌이 주관하는 에어라인 스트레티지 어워즈는 2002년부터 매년 8개 부문에서 우수한 리더십으로 위기를 극복한 경영자와 항공사를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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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도 화물 사업 전략과 역량을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해왔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조 회장은 시상식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은 항공 산업 종사자 모두에게 극복하기 힘든 위기였다”며 “대한항공(003490)은 신속하게 여객기를 화물기로 전환하는 등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활용해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루이스 하퍼 에어라인 비즈니스 편집장은 “조 회장의 리더십을 토대로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유행 기간 동안 항공화물 사업으로 중심축을 바꾸며 글로벌 항공업계 리더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 하늘길이 막힌 상황에서 축적된 항공화물 사업 노하우와 역량,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변화에 선제 대응해왔다. 특히 멈춰선 여객기를 화물 전용기로 활용하는 동시에 일부 여객기는 아예 화물기로 개조해 운영하는 등 화물 공급 확대에 앞장섰다.


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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