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오전 시황]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행렬에 하락세

코스피, 전날보다 4.61포인트(0.19%) 내린 2370.64

19일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19일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행렬에 하락세다.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 애플이 고용과 지출을 축소한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19일 오전 9시 59분 코스피는 전날보다 4.61포인트(0.19%) 내린 2370.64다. 지수는 전장보다 7.73포인트(0.33%) 낮은 2367.52로 시작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5억원, 673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766억원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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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채용 속도를 늦추고 지출도 줄일 계획이라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전날(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6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84%), 나스닥 지수(0.81%)가 일제히 하락했다. 애플의 주가도 2.06% 떨어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날 반도체주와 인터넷주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으나, 오늘은 애플 발 정보기술(IT)주 실적 경계심리 등이 단기 차익 실현 욕구를 자극해 약세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의 희비는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는 전날보다 각각 1.94%, 1.58% 하락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0.89%), 네이버(NAVER(035420))(-1.42%), 카카오(035720)(-0.96%)도 하락세다. 반면 현대차(005380)(1.35%), 기아(000270)(2.00%) 등 완성차 업체는 상승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74%), 삼성SDI(006400)(0.55%), LG화학(051910)(1.94%) 등도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5포인트(0.19%) 오른 778.17다.

지수는 전날보다 2.99포인트(0.38%) 내린 773.73으로 출발했지만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에서 개인은 712억 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94억 원, 61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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