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부여의 한 아울렛에서 근무하던 40대 여성 직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자신의 직장 단톡방에 올린 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9일 부여경찰서 등에 따르면 A씨가 이날 오전 9시 40분께 자신이 매니저로 근무하는 여성복 판매점 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A씨는 같은 날 오전 8시께 직장 관계자 100여명이 대화상대로 있는 단톡방에 몇몇 동료를 특정해 이들의 행태를 비난하는 글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글은 동료들을 비난하다가 점차 '니들 소원대로' 등 극단 선택을 암시하는 방향으로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은 없다"면서 "자세한 사항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