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마티카 바이오 "2030년까지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1조 매출 목표…글로벌 탑5 기업으로"

텍사스 설립…현지 대학과 공동연구 진행

차바이오텍 기술력으로 시장 경쟁력 확보

"향후 텍사스 공장 2000L까지 늘릴 계획"

송윤정 마티카 바이오 대표가 21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기자단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판교=김병준 기자송윤정 마티카 바이오 대표가 21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기자단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판교=김병준 기자




“2030년까지 마티카 바이오의 세포·유전자치료제 첨단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분야에서 1조 원의 매출 달성이 목표입니다. 차바이오 그룹이 20년 간 연구한 세포·유전자 치료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탑5 기업에 진입할 것입니다.”



21일 송윤정 마티카 바이오 대표는 경기도 성남시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마티카 바이오는 세포·유전자 치료제 분야에서 CDMO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차바이오텍(085660)이 2019년 텍사스에 설립한 기업이다. 마티카 바이오의 초기 사업 모델은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이지만 궁극적으로 위탁 개발과 자체 생산까지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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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대표는 마티카 바이오의 강점으로 무엇보다 차바이오가 갖고 있는 기술력을 꼽았다. 송 대표는 “세포·유전자 치료제 시장 자체가 자본보다는 기술력에 따라 결정된다”며 “이를 위해 업계 최고 인력들을 구성했으며 현지에서도 유수의 대학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마티카 바이오는 현재 텍사스A&M 대학과 연구협력을 통해 세포·유전자치료제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중이다.

인적 자본에 더해 차바이오 그룹이 20년 간 연구한 기술력까지 더해진다면 시장 경쟁력은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오상훈 차바이오 대표는 “차바이오 그룹은 2002년도에 설립된 이래로 20년 간 세포·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고 생산해왔다”며 “20년 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업을 보다 확장하기 위해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마티카 바이오의 향후 사업 확장 계획도 밝혔다. 송 대표는 “현재 텍사스에 500L 규모의 공장을 확보했지만 공장 인근에 추가적인 부지를 계약한 상황”이라며 “2000L 규모의 공장을 추가로 건립할지 고민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 같은 계획이 실현되면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분야에선 업계 최고의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판교에도 2만평의 부지를 확보해 사업을 보다 확장할 구상이다. 송 대표는 “판교 부지에 어떤 공장을 지을지는 시장 수요 예측을 통해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시밀러·바이오 공정 전문 글로벌 기업인 미국의 싸토리우스사와 세포·유전자치료제 공동 공정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마티카 바이오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인 싸토리우스사가 마티카 바이오를 파트너로 선택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큰 의미”라고 설명했다.


판교=김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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