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21일 오후 예정됐던 통일부의 대통령 업무보고가 연기됐다고 밝혔다. 전날 여성가족부에 이은 2번째 부처 업무보고 연기다.
강인선 대변인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에서 "당초 잡혀 있던 통일부 업무보고는 일단 연기돼 일정을 재조정 중"이라며 "언제 보고할지 다시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어제 여가부와 비슷한 상황"이라며 "여러 사정이 있어 일정 조정 과정에서 (시간이) 상충하는 부분도 있고 국회 일도 있고 해서 조정하다가 통일부 시간이 너무 뒤로 밀려 다시 잡는 쪽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은 복잡하고 비공개 일정도 많아 (일정 조정은)계속해서 일어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부 관계자도 "당초 통일부 장관은 오늘 오후 대통령께 통일부 업무계획을 보고할 예정이었으나 대통령 일정 변경으로 연기됐다"고 말했다.
한편 통일부에 앞서 잡혔던 외교부 업무보고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에는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독대하고 업무보고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