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러-유럽 잇는 노르트 스트림1 재가동… "가스 공급량 종전 30% 수준"

독일 루브민에 있는 노르트스트림1 천연가스 해상 파이프라인 육상 시설의 모습. AP연합뉴스독일 루브민에 있는 노르트스트림1 천연가스 해상 파이프라인 육상 시설의 모습. AP연합뉴스




유지 보수를 이유로 가동이 중단됐던 노르트 스트림1 가스관이 재가동되기 시작했다고 독일 공영 도이체벨레(DW) 방송이 2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DW는 노트르스트림1 운영사 관계자를 인용해 이날 아침 일찍부터 가스관을 통해 가스가 공급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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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러시아는 자국과 독일을 잇는 노르트 스트림1에 대한 유지·보수 작업이 필요하다며 이달 11일부터 10일 동안 가스관 운영을 일시 멈춘 바 있다. 유럽 국가들 사이에서는 러시아가 이를 빌미로 유럽으로 오는 가스 공급을 완전히 끊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았다. 천연가스 사용량의 40%를 러시아산에 의존하는 유럽 입장에서는 러시아가 가스 밸브를 완전히 잠글 경우 막대한 타격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러시아 측이 일단 약속대로 가스관 운영을 재개하면서 유럽 ‘가스 대란’ 위기는 일단 피한 모양새다.

다만 공급 물량이 종전 수준이 될지는 미지수다. 실제로 클라우스 뮐러 독일 연방네트워크청장은 20일 트위터를 통해 “현재 노르트 스트림1을 통해 기존 가스 공급량의 30% 정도만 유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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