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SK㈜, 주당 1500원 중간배당…주주환원 지속

5년 연속 중간배당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 전년 수준 배당금 결정

장동현 SK㈜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제공=SK장동현 SK㈜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제공=SK





SK(034730)그룹의 투자전문 지주회사 SK㈜가 5년 연속 중간배당을 실시하며 주주친화 행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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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주당 1500원의 중간배당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도 15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한 바 있으며 올해 불확실한 경영환경에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같은 수준을 지속하기로 했다. 총 지급액도 850억원 규모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SK㈜는 2018년 첫 중간배당(주당 1000원)을 실시한 뒤 매년 꾸준히 중간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투자 성과를 주주들과 공유한다는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연간 배당 총액 또한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연간 배당 총액은 2016년 약 2087억원에서 2021년 4476억원으로 5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SK㈜는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2025년까지 매년 시가총액의 1% 이상 자사주를 매입하겠다는 한층 강화된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SK㈜는 첨단소재, 바이오(Bio), 그린(Green), 디지털(Digital) 등 4대 핵심 투자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며 내실을 기하는 한편 미래 핵심 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기틀을 빠르게 다져가는 중이다. 올 1월 미국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CBM사에 3억5000만 달러(약 4600억원)를 투자하며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지난해 인수한 프랑스 CGT CDMO 이포스케시는 연내 제 2공장을 준공하고 2023년 대량 상업 생산 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4월에는 실리콘 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 설계 기업인 예스파워테크닉스를 인수하며 SiC 웨이퍼 생산부터 반도체 설계, 제조로 연결되는 SiC 전력반도체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이 밖에 소형모듈원자로(SMR) 시장에도 진출해 SK이노베이션과 함께 빌 게이츠가 설립한 미국 SMR 기업 테라파워와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김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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