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부처협업해 첨단 인재 1.3만명 키운다…64개교에 420억 지원

신산업·첨단산업분야 특화 교육과정 운영

반도체 등 미래 핵심인재 年4300명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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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7개 정부 부처와 협업해 올해부터 2024년까지 반도체·에너지 등 미래 핵심인재 1만3000여명을 양성한다. 사업을 시작하는 올해는 총 420억원을 투입한다.

교육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환경부·특허청·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함께 ‘부처 협업형 인재양성사업’ 지원대학 143개교(중복 제외 64개교)를 선정하고 올해 총 420억 원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반도체 등 국가 혁신성장을 선도할 신산업·첨단산업 인재를 양성한다는 취지로 마련됐으며 국정과제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대학혁신지원사업 내 세부사업으로 신설·추진된다. 교육부와 신산업·첨단산업 분야 전문 부처가 협업해 올해부터 2024년까지 연간 4300여 명, 총 1만3000여 명의 혁신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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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7개 부처에서 14개 세부사업을 운영하며 세부사업별로 선정평가를 거쳐 지원대상 총 143개교를 선정했다. 산업부에서 미래형자동차를 비롯 △자원개발 △수소·연료전지 △온실가스감축 △이차전지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사업을 지원하며 △인공지능(AI) 반도체(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의료인공지능(보건복지부) △디지털물산업(환경부) △그린리모델링, 공간정보(국토교통부) △정보보안(개인정보보호위원회) △지식재산(특허청) 등의 세부사업이 운영된다.

선정 대학은 대학생들이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첨단산업 핵심기술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과정(학위·비학위)을 개발·운영하고, 현장실습·직무실습(인턴십) 등 실무 과정을 지원한다. 가령 시스템반도체 사업 분야에선 한국공학대가 반도체 공정 기술과 관련된 세 개 학과(부)가 공동으로 특화교육과정을 운영하며 21개 기업과 연합체(컨소시엄)를 구성해 산학협력 프로그램 및 취업연계 활동을 추진, 연 40명의 반도체 공정 시스템 분야 혁신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수소산업 분야에선 아주대·중앙대·서울과학기술대가 함께 사업단을 구성해 대학 간 학점교류 제도를 통해 융복합 공동교육과정을 운영, 융복합 인재를 연간 80명 양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육부와 각 부처는 대학의 인건비, 장학금, 교육프로그램 개발·운영, 시설·장비 등 교육환경 조성에 나선다. 특히 각 부처는 기업 등 산업계와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대학의 산학협력 활동 및 취업연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선정 대학들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반재정지원과 연계해 신산업·첨단산업 분야 인재양성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대학의 강점분야로 육성하고 인재양성 역량을 강화하게 된다.

신문규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은 “부처 협업형 인재양성사업을 통해 대학이 미래 핵심인재 양성의 중심기관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부처·산업별 인재수요를 토대로 반도체 등 신산업·첨단산업 분야 인재양성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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