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교감은 여교사를, 교사는 학생을…한 고교서 잇딴 성추행

교감, 교직원 워크숍서 성추행 혐의…현행범 체포

기간제 교사, 남학생 5명 성추행·학대 혐의로 수사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이미지투데이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이미지투데이




전남 순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감과 교사가 잇따라 성추행을 저질러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지난 20일 전남도교육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순천 모 고교 교감 A(60대)씨는 지난달 초 교직원 워크숍 참석차 경북 경주를 방문했다가 숙소에서 같은 학교에 근무하는 여성 교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게 붙잡혔다.

당시 피해 교직원은 A씨를 뿌리치고 복도로 나와 구조를 요청했고 주변 방에 투숙하던 다른 학교 교사들이 경찰에 신고해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또 이 학교에서는 30대 기간제 교사 B씨가 남학생 5명을 성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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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B씨는 학생들의 중요 신체 부위를 여러 차례 만지고 폭언을 하는 등 정서적 학대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지난 3월 학생들이 교감 A씨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지만 아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고, 이후 B씨의 범행은 되풀이됐다.

하지만 최근 한 피해 학생이 상담교사에게 관련 내용을 얘기하자 즉시 경찰 신고 조치가 이뤄졌다.

경찰은 피해 학생들의 진술을 확보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와 추가 피해자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A씨와 B씨의 직위는 모두 해제됐다.

김형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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