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김의겸 "文, 원군 도착하니 손 흔드신다. ‘평산성’으로 가자"

페이스북 캡처페이스북 캡처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양산 평산마을 사저를 두고 '평산성'이라고 지칭했다.

김의겸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양산 사저에서 지지자 등을 향해 손을 흔드는 모습이 담긴 사진들을 올렸다,



김 의원은 "그저 조금만 참으면 지나갈 줄 알았다. 확성기의 욕설들이 상식과 도를 넘는다. 이제는 우리가 직접 나서서 평산마을과 문재인 대통령을 지켜드려야 할 때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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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대통령 부부가 사시는 '평산성'이 막말 유튜버들에 포위됐다. 원군이 하나 둘 도착하니 성루에 올라 반갑게 손을 흔드신다"고 표현했다.

한편 일부 극우단체가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반대 집회를 이어가겠다며 낸 집회 연장 신청을 경찰이 이날 불허했다.

경찰에 따르면 경남 양산경찰서는 극우성향 단체 '자유연대'가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사저 앞 도로에서 열겠다는 집회에 대해 금지 통고했다.

자유연대는 문 전 대통령이 5월 10일 평산마을에 귀향한 이후 6월부터 반대 집회를 진행해왔다. 한 달 단위로 신청했던 집회 개최 기한이 끝나자 다시 한 달간 집회를 하겠다고 신고했지만 경찰이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이밖에도 양산경찰서는 지난달 초부터 벨라도(영상 플랫폼), 코로나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 구국총연맹, 자유진리정의혁명당 4개 단체와 개인 1명에 대해 집회 금지를 통고했다. 모두 주민들의 사생활 평온을 해칠 우려가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자유연대까지 집회 금지 통고가 내려지면서 집회 금지 통고 대상 단체·개인은 6곳으로 늘어났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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