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전국의 ‘빵’ 맛집을 찾아다니는 ‘빵지순례(빵+성지순례)’의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의 베이커리 매출은 지난 상반기 전년 동기간 대비 40% 신장한데 이어 이번 달에는 60% 이상으로 더욱 크게 증가했다. 또한, 올해 롯데백화점에서 F&B를 이용한 고객의 3명 중 1명은 베이커리를 구매했을 정도로 백화점에서 ‘빵’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롯데백화점은 정통 베이커리를 비롯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신규 베이커리 맛집들을 유치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 본점에는 SNS 인기 맛집들이 대거 오픈했다. 실제로 지난 6월부터 새롭게 선보인 총 7개 베이커리 브랜드의 구매 고객 절반 이상이 2030세대 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대표적으로 이번 달에는 연남동에서 ‘수제 푸딩파이’로 유명한 ‘더 파이샵’과 프랑스식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 ‘얀 쿠브레’가 새롭게 오픈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팝업을 통해 현재 가장 핫한 베이커리 맛집들을 발빠르게 선보이고 있다. 다음 달 1일부터 21일까지 잠실점에서는 ‘뚜르띠에르’, ‘훌리건타르트’, ‘블랑제리뵈르’, ‘웰하우스’와 같은 라이징 맛집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디저트 팝업을 진행한다. 특히,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인기 맛집 중 한 곳인 ‘뚜르띠에르’는 성수동에서 ‘줄서서 먹는 ‘미트 파이’로 유명하며, 이번 팝업을 통해 기존 매장에서 맛볼 수 없었던 메뉴인 ‘그레이비 장조림 파이’를 최초로 선보일 계획이다.
정통 베이커리의 인기도 여전하다. 롯데백화점에는 서울의 제과 명장이 만드는 빵으로 유명한 ‘김영모 과자점’과 대전의 ‘성심당’, 군산의 ‘이성당’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들이 입점해 전 연령대에 걸쳐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윤향내 롯데백화점 베이커리&디저트팀장은 “밥 대신 빵을 주식으로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함에 따라 정통 베이커리의 인기가 계속되는 한편, SNS를 중심으로 이색 베이커리 맛집들이 실시간으로 계속 생겨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맛과 비주얼을 모두 갖춘 트렌디한 맛집들을 가장 빠르게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