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임종석 전 실장이 26일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 당 대표 선언에서 강훈식 의원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임 전 실장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 임기를 1년 남짓 앞둔 시점에 젊은 총리 강훈식을 추천한 일이 있다”며 “실행이 되지는 않았지만 지금도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의 역사는 민주주의의 정통성을 지키는 것과 함께 지역주의를 극복하기 위해 부단히 싸워온 역사”라며 “민주당의 전당대회가 무너진 기본과 상식을 회복하고 미래를 지향하며 전국정당의 새로운 기틀을 만드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요한 때마다 민주당을 위해 헌신했고 어떤 상황에서도 민주당다움을 잃지 않는 사람, 참신함과 안정감을 함께 갖춘 젊은 리더 강훈식을 지지하고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28일 전당대회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예비경선을 치른다. 이 자리에서 중앙위원 70%, 여론조사 30%가 반영된 투표를 통해 8명의 예비후보 중 최종 3인의 후보를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