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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월마트 실적 전망 하향에 유통株 약세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자 국내 유통주도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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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9시 6분 기준 이마트(139480)는 전일 대비 1.30% 하락한 11만 4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롯데쇼핑(023530)(0.74%), GS리테일(007070)(0.41%) 등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국내 유통주 하락에는 월마트가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올해 실적 전망치를 낮춰 잡은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5일(현지 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월마트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3~14%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전체 영업이익도 11~13%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더그 맥밀런 월마트 최고경영자(CEO)는 25일(현지 시간) 성명을 통해 "높은 수준의 식품 및 연료 인플레이션이 소비자들의 지출 형태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올 하반기 일반 물품에 더 큰 압박이 가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간밤 월마트는 애프터마켓(장외시장)에서 전일 대비 9.94% 하락한 118.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양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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