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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수원 兆단위 원전 수주 가능성에…두산에너빌리티 등 관련주 강세






한국수력원자력이 수조 원대 규모의 이집트 엘다바 원자력 발전소 수주 계약을 따내기 위한 막바지 단계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국내 원전 관련주들의 주가가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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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9시 24분 기준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전 거래일보다 2.86% 오른 1만 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 원전 및 소형모듈원자로(SMR)의 주요 기자재를 생산한다. 원전 설계업체 한전기술(052690) 역시 2.74% 뛴 6만 38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밖에 한전KPS(051600)(1.10%), 우리기술(1.45%), 오르비텍(046120)(2.54%) 등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수원이 이르면 8월 중순 러시아 기업과 이집트 엘다바 원전 4기의 2차측 건설에 대한 최종 수출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원전 관련주들의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수주 규모는 수조 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데 이는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다. 한수원 측은 최종 계약일을 묻는 질문에 “결정된 바 없다”고 답했지만, 업계에선 다음 달 중순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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