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현숙 여가부 장관, 조손가정 현장방문…두터운 지원 약속

김현숙, 손녀 키우고 있는 A씨 가정 방문

"안정적 생활 유지할 수 있게 힘쓰겠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26일 어린 손녀를 양육하고 있는 조손가정을 찾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여성가족부 제공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26일 어린 손녀를 양육하고 있는 조손가정을 찾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여성가족부 제공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26일 조손가정을 방문해 최근 정부가 마련한 민생안정 지원 대책을 직접 설명하고, 더욱 두터운 지원을 약속했다.

김 장관은 이날 손녀를 키우고 있는 A씨를 만나 손자녀 양육의 어려운 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A씨는 “손녀가 원하는 것이 있어도 충분히 들어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컸는데, 직접 찾아와 살펴주시니 힘이 된다”며 “어려운 가운데서도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가족들을 위해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정부는 양육과 생계를 혼자 책임지고 있는 저소득 한부모가족을 지원하고 있으며 모자가족, 부자가족, 청소년한부모에 더해 조손가족도 한부모가구에 준해 아동양육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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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는 지난 25일 ‘새 정부 업무보고’에서 올해 10월부터 아동양육비 지원대상을 현재 중위소득 52% 이하 가구에서 58% 이하 가구로 확대하고 단계적으로 63% 이하 가구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오는 8월부터 ‘긴급복지지원법’에 따라 긴급생계비 등을 지원 받고 있는 한부모가 아동양육비를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발표했다. 이는 저소득 한부모의 경제적 어려움이 심화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고, 자녀들이 보다 안정적인 여건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의 역할을 강화한 것이라고 여가부는 밝혔다.

여가부는 조손·한부모가족의 자녀양육부담 경감과 안정적인 생활을 뒷받침하기 위해 2019년부터 아동양육비를 월 20만 원으로 인상해 지원하고 있다. 또 올해부터 한부모가족의 근로·사업소득 30% 공제를 신규 적용하는 등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녀를 양육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했다.

김 장관은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해 있는 조손가족의 경우 손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할 필요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조손·한부모가족을 포함한 모든 가족이 소외되지 않고, 안정적으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신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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