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하대가 지역 산학연과 손잡고 우주 산업의 핵심기술 개발과 전문 인력양성에 나선다.
인천시는 전날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항공우주산학융합원에서 미래 우주탐사 및 우주자원 활용 기술 연구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센터에서 진행하는 우주 관련 연구·교육에는 인하대·인천대·뉴욕주립대·극지연구소·한국생산기술연구소 등 인천지역 산학연 23곳이 참여한다.
센터는 이를 바탕으로 달 극지 탐사에 필요한 자율 정밀 천측항법 기술과 달에 매장된 수자원을 채굴하기 위한 달 탐사 로버 등 우주 핵심기술을 연구·개발할 계획이다.
우주 개발에 대한 전문 교육과 국제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45명씩 모두 225명의 석·박사급 수준 전문 인력도 양성한다.
앞서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에서 시와 인하대를 포함한 컨소시엄이 선정돼 추진됐다. 2026년까지 국·시비와 인하대 자체 지원금 등 11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미래우주교육센터가 국내 우주 산업 발전에 큰 축을 맡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항공 산업과 함께 우주 산업이 인천을 선도하는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