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모비스, 2045년 탄소중립 선언…사업장내 친환경차로 전환

사용 전력, 재생에너지로 탈바꿈

밸류체인 온실가스 배출 제로화

바이오·재활용 소재 개발도 추진

현대모비스가 구체적인 탄소중립 이행 전략을 담은 ‘2045 탄소중립 보고서’를 발간했다. 사진 제공=현대모비스현대모비스가 구체적인 탄소중립 이행 전략을 담은 ‘2045 탄소중립 보고서’를 발간했다. 사진 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012330)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이행 전략을 담은 보고서를 공개했다. ‘2045 탄소중립 보고서’에는 탄소중립의 객관적인 검증 기준을 비롯해 과감한 투자에 대한 의지가 담겼다.



현대모비스는 2045년까지 사업장을 비롯한 공급망, 제품, 지역사회로 확장되는 최종적 의미의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남은 온실가스는 흡수하거나 제거해 실질적인 배출량인 순배출량을 ‘제로(0)’화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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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2040년 사업장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이후 2045년까지 공급망과 제품, 지역 사회 등 전 밸류 체인에서 탄소 중립을 실현할 방침이다. 사업장 탄소중립을 위해 현대모비스는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100% 전환하는 RE100 달성을 추진 중이다. 현재 현대모비스가 국내외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85% 이상이 전력 사용으로 발생한다. 이에 앞서 2030년까지 사업장에서 보유하거나 임차하는 차량을 전기차나 수소차로 100% 전환한다.

현대모비스는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제품 개발 단계부터 환경 영향을 관리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특수 플라스틱, 알루미늄과 같이 가볍지만 강도가 높은 소재로 대체하는 등 부품 경량화를 도모한다. 기존에 철강재를 사용하던 샤시 서브 프레임 등 구조용 부품에 알루미늄 재질을 적용해 20~30% 수준의 부품 경량화 효과를 달성했다. 통상 차량 부품에서 중량을 10% 줄이면 연비는 약 3.8% 개선되고 배기가스도 5% 저감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아울러 자동차 부품의 친환경 소재 적용률을 높이기 위해 바이오 소재와 재활용 소재도 개발 중이다.

현대모비스 창원공장은 지난 6월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폐기물 매립 제로’ 사업장으로 인정받았다. 2030년에는 국내외 전 사업장에 대해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획득한다는 목표다.


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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