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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우유, 질 높은 단백질 공급원이라는 연구보고서 발표”




우유가 두유보다 양, 질적으로 뛰어난 단백질을 가지고 있다는 연구보고서가 발표됐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공주대 기술·가정교육과 김선효 교수팀이 실시한 ‘우유와 두유류의 소비시장 추이 및 영양성분에 따른 비교 분석’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식물성 음료는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의 양이 낮고 영양소의 생체이용율도 우유보다 낮은 것. 부족한 비타민과 무기질을 인위적으로 첨가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시중 유통 중인 우유(41개 제품)와 두유(66개 제품)의 칼슘 함량을 조사한 결과 일반 흰 우유와 저지방 우유의 100㎖당 평균 칼슘 함량은 각각 105㎎ㆍ118.1㎎인 반면 두유의 칼슘 함량은 19㎎~230㎎으로 제품에 따라 편차가 컸다.


김 교수팀은 보고서에서 “(원재료인 대두의) 칼슘이 부족한 두유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두유 제품은 대다수가 칼슘을 첨가한다”며 “두유 등 식물성음료는 적은 비타민ㆍ무기질을 보완하기 위해 가공과정에서 인위적으로 첨가하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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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을 통한 우유 및 두유류 등 식물성음료의 효능 비교에서도 우유가 식물성음료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높고, 성장과 건강에 필요한 모든 필수아미노산을 충분히 가지고 있는 완전단백질로 분석됐다.

식물성음료는 우유에 비해 단백질의 양이나 질적인 면에서 단점을 가지고 있으며, 소화율 측면에서도 식물성 단백질이 우유 단백질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백질의 질에 있어서도 식물성 단백질은 제한아미노산을 가지고 있어 우유 단백질에 비해 질이 낮은 단백질임을 알 수 있었다.

반면, 우유 성분에는 유당, 지질, 단백질, 효소, 무기질, 성장조절인자 등이 있으며, 단백질은 카제인과 유청단백질이 있고, 이러한 단백질이 분해되어 만들어지는 펩타이드들이 체내에서 생리적인 효능을 나타내고 건강과 관련성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유에서 유래된 펩타이드들은 체내에서 항균작용, 항혈압작용(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 면역조절작용, 항산화작용, 진정작용(opioid 작용제)을 하여 소화기관을 개선하고, 심장순환계질환을 개선하며, 면역능력을 촉진하고, 유리기 형성을 억제하며, 체중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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