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오전시황] 美증시 상승에 코스피 강세…2450선 출발

기관 1651억 매수…네이버·카카오 장 초반 강세

2분기 GDP 성장률 마이너스에도 전날 美증시 상승

아마존 애플 등 호실적 발표도 증시에 긍정적 영향

코스피, 환율, 코스닥 지수 모두 소폭 오름세로 출발. 2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스크린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및 코스닥 지수가 띄워져 있다. 연합뉴스코스피, 환율, 코스닥 지수 모두 소폭 오름세로 출발. 2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스크린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및 코스닥 지수가 띄워져 있다. 연합뉴스




국내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해 2450선에거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800선을 회복했다.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시장은 미국 연준의 긴축 완화 신호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29일 오전 9시 5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9.62포인트(0.81%)오른 2454.8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8.26포인트(0.75%) 오른 2453.53에 출발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한 안도감 속에서 경기 침체가 기정사실화된 이후 미국 증시의 반등, 양호하게 진행 중인 2분기 국내 실적 발표 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2분기 GDP 성장률 마이너스 기록에도 불구하고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다만, 미국 경기에 대한 자신감 표명에도 불구하고 경기 둔화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는 원화 약세 가능성을 높여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그런 가운데 미 증시 마감 후 아마존이 견고한 매출 발표로 시간외 시장에서 상승했고, 애플 또한 실적 발표 후 3%대의 상승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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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간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2502억 원을 내다팔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28억 원, 1651억 원 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세다. 삼성전자(005930)(0.3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04%), NAVER(035420)(5.26%), LG화학(051910)(0.17%), 현대차(005380)(0.51%), 삼성SDI(006400)(0.35%), 카카오(035720)(3.18%) 등은 상승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일 대비 0.84% 내린 41만2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0.60% 떨어진 9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일 대비 8.49포인트(1.07%) 오른 806.8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4.65포인트(0.58%) 오른 802.97에 출발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8억 원, 320억 원을 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506억 원을 내다팔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빨간불이 들어왔다. 에코프로비엠(247540)(0.17%),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41%), 엘앤에프(066970)(0.96%), HLB(028300)(2.83%), 카카오게임즈(293490)(2.00%), 펄어비스(263750)(2.90%), 셀트리온제약(068760)(0.59%), 알테오젠(196170)(1.05%), 천보(278280)(0.21%), 스튜디오드래곤(253450)(0.40%) 등은 모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0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21%), 나스닥 지수(1.08%)가 일제히 상승했다.


성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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