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한여름의 산타·은어 맨손낚시…봉화군으로 오세요

여름축제 3개 동시에 개최

3년 만에 재개된 봉화은어축제가 오는 7일까지 봉화군 내성천 일원에서 개최된다. 사진제공=경북도3년 만에 재개된 봉화은어축제가 오는 7일까지 봉화군 내성천 일원에서 개최된다. 사진제공=경북도




올 여름 경북 봉화에 가면 한 여름에 산타클로스를 만날 수 있고, 가장 깨끗한 물에서만 산다는 은어를 맨손으로 잡을 수도 있다. 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매력적인 자생화가 관광객을 맞는다.

경북 봉화군이 3개의 여름축제를 동시에 개최하며 더위에 지친 피서객을 유혹하고 있다. 경북도와 봉화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개막한 봉화은어축제가 관광객을 맞고 있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재개된 은어축제는 오는 7일까지 봉화 내성천 일원에서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대표축제인 봉화은어축제는 ‘봉화에서 쿨하게, 은어로 펀하게’를 주제로, 물놀이장·놀이체험존·샌드아트 모래놀이장 등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공간이 마련됐다. 또 축제 속 야시장, 은어먹거리 장터, 잡은 은어를 구워 맛볼 수 있는 숯불그릴코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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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백미는 역시 은어잡이 체험이다. 은어 반두잡이는 평일 3회(주말 4회), 은어 맨손잡이 체험은 평일 4회(주말 5회) 각각 운영된다. 6일에는 반두잡이 어신선발대회가 진행된다.

지난달 23일 개막한 분천 한여름축제는 오는 21일까지 이어진다. 한 여름 소천면 분천리 산타마을에 산타가 출현하는 것만으로도 흥미롭다. 한여름 별빛여행, 산타쿠깅클래스, 플리마켓 등도 운영된다. 7일에는 열차 관광객과 산타가 함께하는 ‘미션 도착드림팀’, 13?21일에는 ‘찐 산타를 찾아라’ 등 특별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국립 백두대간수목원에서 열리는 봉자페스티벌은 7일까지 이어진다. 여름에 피는 털부처꽃, 긴산꼬리풀, 벌개미취, 범부채 등 봉화의 자생화가 관광객을 맞는다.

군은 축제 관광객의 편의 제공을 위해 각 축제장을 순회하는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봉화에서 불볕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여름축제를 맘껏 즐기시길 바란다”며 “편안하고 안전한 축제가 되도록 철저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봉화=손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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