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 채용 플랫폼을 운영하는 원티드랩(376980)이 2분기 호실적 소식에 주가가 치솟고 있다.
2일 오전 10시 16분 기준 원티드랩은 전일대비 12.16% 오른 2만 49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원티드랩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138억3300만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03% 증가한 39억9100만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59억1000만 원을 기록해 흑자로 돌아섰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채용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5% 늘어난 125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선행 지표도 성장했다. 특히 인공지능(AI) 추천 기능 고도화에 힘입어 지원수는 58.5% 증가한 40만1000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합격수는 4500건, 신규 공고수는 2만4000건으로 각각 58.2%, 73.0% 늘었다. 신사업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13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프리랜서 매칭 서비스 ‘원티드긱스’를 제공하는 긱스 사업부의 매출액이 10억 원을 돌파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 17억3000만 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액(16억7000만 원)을 넘어섰다.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는 “원티드는 차별화된 데이터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채용 시장을 선도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프리랜서 매칭, HR솔루션 등 신사업 성과도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HR테크 기업으로서 AI를 비롯한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HR 시장을 지속적으로 혁신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