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30대 남성이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올해 10세인 아들을 절벽에서 떨어트린 사건이 발생해 충격이 일고 있다.
1일(현지시간)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충칭시에 사는 장모(32)씨는 지난달 27일 아들을 질식시켜 숨지게 한 후 절벽에서 떨어뜨린 혐의로 사형을 선고 받았다.
장모씨는 추후 경찰 조사에서 실족사로 위장해 보험금을 타내려는 목적이었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새로 사귄 여자 친구가 자주 돈을 빌려 달라 하자 아이의 이름으로 보험을 가입했다. 이어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아이를 살해한 뒤 실족사로 위장했다.
법원은 “장씨가 매우 비열한 동기로 범행을 저질렀고, 수법 또한 잔인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 사건이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에 알려진 후 장씨를 향한 비판 글이 쏟아졌다.
이들은 “호랑이도 새끼를 먹지 않는다. 짐승보다 못한 사람이다", "모든 사람이 아이를 가질 자격이 있는 것은 아니다. 부모가 되기 위한 자격증이 있어야 할 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