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 40%로”…현대위아, 지속가능성보고서 발간

2050년 탄소 중립 달성 목표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할당량보다 20% 줄여

냉각수 분배·공급 통합 모듈 2023년 양산

통합 열관리 시스템 2025년까지 개발

현대위아의 2022년 지속가능성보고서. 사진 제공=현대위아현대위아의 2022년 지속가능성보고서. 사진 제공=현대위아




현대위아(011210)가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1년의 40% 수준으로 줄이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친환경 자동차 전용 열관리 시스템 등을 개발한다.

현대위아는 주요 경영 성과와 향후 목표를 고객과 주주 등 이해 관계자에게 공개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현대위아 2022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위아는 보고서에서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를 유지하는 친환경 경영을 강화한다는 목표를 분명히 했다. 이와 함께 ‘친환경 자동차 부품’과 ‘RnA(로봇 및 자율주행) 솔루션’을 중심으로 미래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위아는 지속가능성보고서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환경경영 5대 혁신과제’를 공개했다. △온실가스 및 에너지 저감 △사업장 및 주변 대기환경 보전 △폐수처리 및 재활용 △자원 재순환 활동 △유해물질 관리 등이다. 현대위아는 이 과제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환경을 보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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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계획도 공표했다.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1년의 40% 수준으로 줄이고 2040년에는 10% 수준까지 낮추기로 했다. 이후 2050년에는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현대위아는 실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우선 전력 수요자원거래 시장에 전국 모든 사업장이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사업장 상황에 따라 저효율의 냉각수 펌프를 개선하고 고효율 절수기를 설치해 용수 사용을 줄이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위아는 이러한 활동을 통해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을 정부 할당량보다 20% 줄였고 에너지 사용량 역시 22% 감축했다. 현대위아는 이에 더해 환경 개선 성과를 성과지표에 활용하고 친환경제품 구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는 지속가능성보고서에서 미래 성장을 위한 친환경 자동차 부품 개발 현황 또한 밝혔다. 친환경 자동차 전용 열관리 시스템 중 하나인 ‘냉각수 분배·공급 통합 모듈’을 2023년부터 양산하고 냉각 모듈에 실내 공조를 아우르는 ‘통합 열관리 시스템’을 2025년까지 개발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급한다는 내용이다. 4륜구동(4WD) 부품을 오랜 기간 양산한 경험을 살려 기존 4WD 기능에 좌우 바퀴의 토크를 제어할 수 있는 ‘전동화 액슬(e-TVTC)’을 개발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목표도 밝혔다.

현대위아는 RnA 솔루션에 대한 향후 계획도 보고서에 담았다. 로봇과 자율주행 기반의 스마트 제조?물류 솔루션을 제공해 미래 제조업의 혁신을 주도한다는 내용이다. 현대위아는 이를 위해 현재 자율주행 물류로봇, 협동로봇과 이를 이용한 ‘AI 물류 로봇 관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유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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