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이 메이저리그(MLB) 데뷔 이래 처음으로 한 경기 4안타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하성은 3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더블헤더 1차전 홈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을 올렸다. 지난해 빅리그 데뷔 이래 한 경기 최다 안타다. 이날 맹타를 휘두른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0.244에서 0.252(317타수 80안타)로 끌어올렸다.
2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앞 안타로 출루한 김하성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타를 터뜨리며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이어 3 대 3으로 맞선 2사 1·2루 상황인 5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 1타점 좌전 안타로 역전 결승타까지 날렸다.
7회에는 내야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8회 마지막 타석에서 3루타를 날려 4안타를 완성했다. 김하성의 활약에 힘입어 샌디에이고는 콜로라도에 13 대 5로 역전승하며 3연승을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