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은 3일 베트남 하이퐁시에 교육 정보화 지원을 위해 ‘경남형 정보기술(IT) 교육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박종훈 교육감, 베트남 교육훈련부 응우엔 후 도 차관, 하이퐁시 인민위원회 응웬 반 둥 위원장, 하노이교육지원청과 하이퐁교육지원청 관계자, 하이퐁평생교육센터 교직원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2005년부터 베트남에 교육 정보화 기기를 지원하고 베트남 교원들을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해왔다. 이번에 경남형 IT교육센터를 개소한 배경은 그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교육 정보화 격차를 해소하고 우호를 다지기 위해서다.
베트남 하이퐁평생교육센터 내 3개 교실을 새 단장하여 △IT 교육 실습을 위한 컴퓨터실 △가변형 IT 교육 실습이 가능한 창의융합실 △학생 휴식 공간이자 교사 연구를 위한 복층 구조의 사랑방을 만들었다.
경남교육청은 IT교육센터에 교사 2명을 파견해 빅데이터·인공 지능(AI) 플랫폼 아이톡톡 등 미래교육의 선두에 있는 우수한 경남교육 콘텐츠를 현지 교원에게 공유하고 교육을 지원한다.
박종훈 교육감은 개소식에서 “‘경남형 IT교육센터’가 베트남 교원과 학생의 교육 정보화 역량을 키우는 데 이바지하면서, 우리 교육청이 만들어 가고 있는 학생 맞춤형 미래교육 체제를 함께 나눌 수 있는 핵심 거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한국과 베트남 간 교류와 협력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베트남 응우엔 후 도 교육훈련부 차관은 오랜 기간 베트남의 교육 정보화를 지원하고 특수교육 발전에 이바지한 경상남도교육청과 박종훈 교육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