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플라스틱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316억원, 영업이익 11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1%, 39% 증가한 것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1%, 영업이익은 3.3% 각각 늘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폴리옥시메틸렌(POM)의 글로벌 거래 비중이 확대되면서 실적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POM은 자동차, 전기·전자, 생활용품 및 산업 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동부에 주로 적용되는 엔지니어링플라스틱이다. 지난 10년간 글로벌 수요가 50% 가까이 증가했지만 규모 있는 증설은 거의 없어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방민수 코오롱플라스틱 대표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에너지 비용이 상승하고 중국 봉쇄와 가전 시장 위축으로 5월부터 재고 조정이 본격화되는 등 외부 시장 환경이 급변했지만 세계적인 대형 고객사와의 거래 비중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 수익성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