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난해 3월 지하철 5호선 강일역 1·3·4번 출입구를 우선 개통한 데 이어 8월 말부터 2번 출입구를 개통한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강일역의 모든 출입구 이용이 가능해졌다.
강일역 2번 출입구는 차량기지와 운행노선을 연결하는 입·출고선과 정거장 환기구 구조물이 서로 간섭되는 만큼 서울시는 안전을 위해 입·출고선 공사를 모두 완료한 후 그 상부에 출입구와 정거장 환기구 공사를 완료했다. 입·출고선은 입고차량과 출고차량이 지나가는 선로를 말한다.
입·출고선에 대한 철도시설의 기술기준 검토와 시설물검증시험, 영업시운전 등 철도종합시험운행이 지난해 9월부터 올 6월까지 완료됐고, 국토교통부로부터 철도안전관리체계 승인검사를 받아 입·출고선이 6월에 개통됐다.
2번 출입구에는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를 위한 엘리베이터(24인승)와 상·하행 에스컬레이터 등도 설치됐다. 또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으로 보도를 조성하고 자전거를 세울 수 있는 거치대와 자동공기주입기 등을 설치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강일리버파크 6~11단지 아파트, 하남시 미사강변센텀팰리스아파트 등에서 지하철 2번 출입구 이용하는 시민의 접근성이 향상될 것”이라며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시철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시철도망을 구축하여 보편적인 교통복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